미래에셋증권이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약 3800명의 계좌번호와 임직원 3만5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그룹 계열사의 사이버 침해 사고가 또 확인됐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홈페이지에 고객 개인신용정보 유출과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각각 공지했다. 회사는 지난 4일 모바일웹의 휴대전화 인증 로그인 서비스에서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유출이 확인된 고객 정보는 계좌번호다. 회사는 계좌 명의자 이름 등 다른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사고를 인지한 직후 관련 서버의 네트워크 연결을 차단했다. 현재 모바일웹의 휴대전화 인증 로그인 서비스와 사내 그룹웨어의 외부 접속을 막은 상태다. 사고 원인과 유출 경위, 피해 범위는 조사 중이다.
홈페이지를 포함한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금전 피해는 없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6일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일부 웹 시스템에서 외부 인터넷주소(IP)의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접속 경로를 차단했다.
회사는 일부 업무용 시스템 관련 정보가 유출됐지만 고객 개인신용정보와 고유식별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도 해킹 시도로 홈페이지 접속을 중단했으며, 고객 개인정보와 금융 데이터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