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좌든 우든 전이든 후든 관계없이, 맹신, 극단주의, 진영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6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곧바로 파시스트라 부르는 것은 민주적 토론과 거리가 먼 태도’라는 취지의 이용자 글을 공유하고 이처럼 밝혔다.
이어 “내 편이 하는 말은 옳고 상대편이 하는 말은 모두 그르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심각한 상태”라며 “그런 걸 보통 광신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가 주장하든 옳은 것은 옳은 것이어야 정상적 토론이 가능해진다”며 “그래야 논쟁으로 팩트와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다른 글에서는 “선동과 구호에 의지하는 구호정치, 이권과 연고에 의지하는 오더정치는 모두 극복해야 한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왜 정치를 하는지 끊임없이 되물어야 한다”며 “특히 권한을 가지게 됐다면 같은 무게의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이러한 글에 “자신에게 먼저 거울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반응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어디에서도 국민을 위한 통합의 정치는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 가치와 원칙이 아니라 이재명이라는 권력에 줄을 선 사람들만을 위한 정치가 국민의 눈에 비치는 현실은 비상식 그 자체”라고 꼬집었다.
조 대변인은 “남을 비판하고 훈계하기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며 “지금의 정치가 과연 국민을 위한 정치인가, 이재명 대통령은 진심으로 당당한가”라고 겨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