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중구, 겨울철 제설 준비…재해우려지역 45곳 점검·도로 열선 확충 [지금 우리 동네는]

다산동·장충동 5곳에 도로 열선 설치 완료
이달 말까지 회현동 3곳에 추가 설치 계획
신당초·백범광장 등 8곳에 제설함도 설치

서울 중구가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시설을 확충한다. 재해우려지역 45곳을 점검했고 올해 도로 열선 825m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에 도로 열선이 설치돼 있다. 열선이 설치된 구간에는 눈이 쌓이지 않고 녹는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에 도로 열선이 설치돼 있다. 열선이 설치된 구간에는 눈이 쌓이지 않고 녹는다. 중구 제공

중구는 최근 결빙취약구간 8곳과 제설취약구간 37곳 등 재해우려지역 45곳의 사전 점검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점검 결과 안전상 이상은 없었다. 신당초등학교와 백범광장 등 8곳에는 제설함을 설치해 겨울철 제설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급경사지와 결빙 취약도로에는 자동제설장비인 도로 열선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 다산동과 장충동 일대 5곳에 총 375m의 열선 설치를 완료했으며 달 말까지 회현동 3곳에 450m를 추가 설치한다. 올해 총 설치 규모는 8곳 825m로 시비 4억5000만원과 국비 4억3200만원 등 총 8억8200만원을 투입한다.

 

도로 열선은 도로 아래 매설된 전기 열선으로 눈과 얼음을 녹여 결빙을 예방하는 시설이다. 특히 경사가 가파른 이면도로는 눈이 쌓이면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보행자가 넘어질 위험이 커 겨울철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다산동 구간은 다산성곽도서관 인근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포함한 다산성곽길 일대다. 장충동 구간도 주택과 빌라가 밀집한 고지대 이면도로로 좁고 경사가 심해 겨울철 제설에 어려움이 컸던 곳이다.

 

이달 말에는 회현동주민센터와 일신교회, 어린이집 인근 등 3개소에 열선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회현동 뉴빌리지 사업’과 연계한 국비 4억3200만원을 투입한다.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겨울철 보행 안전을 위한 기반시설도 확충하는 것이다.

 

구는 내년에도 결빙 취약구간의 열선 설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11곳, 총 1.33㎞ 구간에 열선 설치를 위한 교부 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눈이 내린 뒤 대응하는 것보다 미리 대비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사가 가파른 주택가 골목길은 작은 결빙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이 겨울철에도 안심하고 오갈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촘촘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