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농지 법원 경매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적으로 법원 경매가 진행된 농지는 4536건으로, 이 중 낙찰된 사례는 690건(낙찰률 15.2%)에 그쳤다.
아울러 낙찰된 사례들 가운데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은 평균 38.7%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40%대에 머물다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다. 낙찰된 농지의 평균 낙찰가격이 감정가의 40%에도 못 미쳤다는 뜻이다. 지난달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지지옥션이 2001년부터 관련 데이터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정부의 사상 첫 농지 전수 조사가 법원 경매 시장에도 농지의 거래 위축과 가격하락 추세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