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11개월째 공백인 경찰청장 자리에 김종철 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후보자로 내정됐다. 경찰 조직에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가 놓인 상황에서 지난 2개월간 경찰청을 이끌어 온 김 후보자를 내정한 것은 정부가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9일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경무관급을 단장으로 정책기획팀, 신상관리팀, 국회관리팀 등 총경급 3명이 팀장을 맡아 팀원들을 이끌게 된다.
경찰청장 후보는 행정안전부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다. 이후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경찰간부후보 45기로 2016년 이철성 전 청장 이후 약 10년 만에 비경찰대 출신 청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후보자에게는 최근 잇따른 경찰 비위와 강력사건 등으로 무너진 경찰 신뢰를 회복하고 새 형사사법체계에 대응하는 과제가 놓였다.
한편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조사·징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세무 관료다. 지난 7월3일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된 데 이어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4개월여 만에 국세청장에 오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