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KBS 사장으로 임명제청된 이병순(59) KBS비즈니스 사장은 1977년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보도제작3부장, 기동취재부장, 경제부장, 제작부주간, 취재1주간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기자 출신이다. 특히 2001년부터는 창원방송총국장, 대구방송총국장, 뉴미디어본부장, KBS미디어사장을 두루 거친 뒤 2005년 12월부터 KBS비지니스 사장직을 맡으면서 탁월한 경영감각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에서는 그의 꼼꼼함과 원칙주의를 일컬어 ‘독일 병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선기자 시절에는 ‘경제특집-세계는 무역전쟁’(1984년)으로 한국방송대상 문공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경제특집-총점검 한국의 국제경쟁력’(1985년)으로 한국방송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후보는 지난 12월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방송특보로 일한 김인규 전 KBS 이사나 최근 청와대 관계자들의 회동에서 거론된 김은구 전 KBS 이사와 달리 정치권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남 거창 출신인 이 사장은 경북고를 나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와 동기이며, 기자 시절 김인규 전 이사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대적으로 정치색은 없다.
송민섭 기자
이병순은 누구인가…강재섭 前대표와는 경북고 동기
기사입력 2008-08-26 09:46:24
기사수정 2008-08-26 09:46:24
기사수정 2008-08-26 09:46:24
기자출신… KBS서 잔뼈 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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