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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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료 1억 제8회 세계문학상…전민식 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전민식(47·사진)씨의 장편소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가 1억원 고료의 세계문학상 제8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상처 입은 존재들이 패배 속에서도 만들어내는 치유의 풍경을 훈훈하게 그린, 인간 냄새가 나는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3월에 도서출판 은행나무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소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는 한순간의 실수로 잘나가는 컨설턴트에서 직업을 잃고 추락한 주인공이 고급 애완견 ‘라마’를 산책시키는 일을 하게 되면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시대 루저들의 삶을 좌절만이 아닌, 치유의 풍경까지 훈훈하게 그렸다.

전씨는 1965년 부산 출생으로 경기도 평택에서 자랐으며, 추계예대를 거쳐 1997년부터 ‘머나먼 쏭바강’과 ‘왕룽일가’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박영한(1947∼2006)씨에게서 7년여간 문학수업을 받았다.

아내는 제3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최민경씨다.

김용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