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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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살명소 ‘신코이와역’ 자살방지 노력에 시민들 "격려"

'자살명소'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신코이와'역.
'자살명소'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노력 중인 일본 'JR 히가시니혼(재팬레일웨이 동일본) 신코이와'역의 변화가 트위터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이 격려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최근 일본 네티즌들이 '신코이와역의 변신'이란 주제로 사진과 개선된 부분을 소개한 트윗은 25일 현재까지 많은 일본인이 관심을 보이며 격려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트위터ID '해골상사'와 '유우군'은 지붕을 밝은 파란색으로 바꾸고, 돌고래가 한가롭게 수영하는 스크린을 설치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지붕을 밝은 파란색으로 바꾼 신코이와역.
스크린에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돌고래 등 평화로운 느낌의 이미지가 노출된다.
또, 트위터ID '욧짱'은 신코이와역 남쪽 출구에 설치된 비상정지 버튼 사진과 함께, "선로에 뛰어드는 사람을 보면 알리기 위해 설치됐다"고 트윗을 남겼다.
신코이와역 남쪽 출구에 설치된 비상정지 버튼.
이 같은 노력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보이는 신코이와역을 두고 "자살예방포스터는 이제 좀 떼도 될까" "변화의 조짐이 보일까"등 긍정적인 목소리와 함께 "가장 효과적인 홈 도어(안전스크린) 설치를 먼저.."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