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건을 저지른 뒤 잠적한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1·용인대)이 결국 전국체전 출전을 포기했다.
경기도체육회는 23일 대전 목원대체육관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대학부 73㎏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왕기춘과 끝내 연락이 닿지 않자 전날 저녁 대한체육회에 대회 참가신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폭행 사건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왕기춘은 인터넷 팬 카페에 사죄와 함께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왕기춘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일단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본 뒤 이번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해길 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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