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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건보 진료비 54조… 7.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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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환자가 3분의 1 차지
치과·요양병원 비중 크게 늘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전년보다 7.5% 늘어난 54조5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쓴 진료비는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4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보훈급여 자동차보험 등 보험자별 총 진료비는 전년보다 5조1416억원(9.1%) 증가한 61조909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 나온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한 진료비와 보험자가 직접 낸 본인부담금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요양기관별로는 치과와 요양병원의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과 의원과 병원은 진료비가 각각 25.4%와 20.9%로 크게 늘었고 요양병원의 진료비도 18.4% 증가했다. 진료비 총액이 늘어나면서 1인당 진료비도 지난해 101만5000원에서 108만4000원으로 6만9000원(6.8%)이 늘었다.

연령별로는 노년층의 진료비 증가가 가장 컸다. 70대 이상 진료비는 14조5824억원으로 전년보다 11.4%나 늘었고 1인당 진료비도 전년보다 6.7% 늘어난 362만원을 기록했다.

세종=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