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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성형 권하는 남친 "수술 안 하면 실망할 것 같고 막상 하자니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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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몸매를 갖기 위해 가슴 성형을 시도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허리는 노력으로 잘록해질 수 있지만, 큰 가슴은 타고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함.
신체적 자기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스스로 성형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수술을 권유한다면 어떨까.

그것도 내 모습 그 자체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남자친구라면 말이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가 가슴 수술을 권유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5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약 2년 동안 연애 중인 27살의 A씨는 올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

우연히 남친이 만났던 전 여자친구들의 사진을 본 A씨는 잔뜩 주눅이 들고 말았다. 당시 A씨는 키 170cm에 날씬한 편이었지만, 남친의 전 여친들은 하나같이 마른 몸매에 얼굴도 예뻤기 때문이다.

그뒤 A씨는 '남자친구가 나를 뚱뚱하게 보진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점차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존감마저 떨어진 A씨는 결국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이후 다이어트에 성공해 50~52kg을 유지하는 마른 체형이 되자 남자친구는 보기 좋다며 기뻐했다. A씨는 그 모습이 못내 서운했지만 나름대로 뿌듯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문제가 생겼다. 이따금 '가슴' 이야기를 하던 남친이 최근 들어서 대놓고 "가슴 성형을 하는 게 어떻겠냐"며 권유를 하는 것이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가슴 성형 전문의'를 알아. 그 사람에게 수술받으면 조금 더 안전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어"라며 수술을 부추겼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자꾸만 '가슴' 이야기를 꺼내는 남자친구 때문에 A씨는 진짜 수술을 해야하는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해주고 싶은 게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 가슴이 꼭 커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랑하는 남친을 위해 부담스러운 비용과 통증,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아야 할까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수술하지 않으면 실망할 것 같고, 막상 하기는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