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8일로 예상되는 김건희 특검팀의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에 대해 강경 투쟁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문수 후보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불법 부당한 이재명 특검의 칼날이 국민의힘 심장을 겨누고 있다”며 “모두 당사로 모여 비상전선을 구축하자”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앙 당사에서 특검 저지 숙식농성을 닷새째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합동유세(충청권)가 한창 진행되는 동안 특검은 아무런 명분도 없이 ‘빈집털이식’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자유로운 정당 활동을 억압하는 ‘권력의 폭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노린 것은 500만 당원의 명부다. 정당 민주주의에서 당원은 곧 심장이자 모든 것”이라며 “우리는 이재명 정권이 휘두르는 폭력으로부터 국민의힘을 끝까지 지켜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은 당대표 후보 합동 방송 토론(2차, KBS 주관)이 열리는 날이다. 무도한 특검이 또다시 ‘빈집털이’ 압수수색을 시도할 수 있다”며 “모두 당사로 모여 비상전선을 구축하자.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특검이 감히 당사 문을 넘보지 못하도록 굳건히 막아내자”고 했다.
특검팀은 지난 13일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통일교가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무더기로 당원 가입시키려 했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당시 특검과 국민의힘이 8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당원 가입에 동원된 걸로 의심되는 사람 중 20명만을 뽑아서 확인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특검이 확인한 결과 20명 중 실제 당에 가입한 사람은 1명도 없었던 걸로 나타나며 특검은 추후 다시 압수수색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