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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버스 8m 아래 추락… 출근길 20여명 ‘날벼락’

승용차와 충돌 후 보호난간 뚫고 추락
다수사상자 시스템 가동… 신속대응반 투입

충북 음성군에서 출근길 통근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도로 아래로 추락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쯤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의 한 도로에서 회사 통근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충격으로 버스가 보호난간(가드레일)을 뚫고 약 6~8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충북 음성군 원남면 한 도로에서 1일 오전 회사 통근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논으로 추락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음성군 원남면 한 도로에서 1일 오전 회사 통근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논으로 추락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24명이 타고 있었다. 승용차에는 1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규모가 크다고 판단 오전 7시51분쯤 즉시 ‘다수사상자 시스템’을 가동했다. 현장에는 장비 23대와 인력 69명이 투입되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소방청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은 사고 내용을 신속히 전파하고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출동을 요청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음성군 보건소 소속 구급차들도 현장에 합류해 부상자 이송을 도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명피해는 응급 환자 14명과 비응급 환자 11명 등 총 25명이다.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진천제일병원 등 인근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용차와 버스의 충돌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환자들의 상태에 따라 응급·비응급 분류가 계속 변동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