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탤런트 김정화(24)가 뮤지컬 ‘오디션’에서 락밴드 보컬로 연기 변신을 한다. 김정화는 이번 뮤지컬에서 락밴드 복스팝의 보컬로 영입되어 밴드 맴버인 병태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를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와 가창력을 선보이게 된다.
김정화의 뮤지컬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작품에서 함께한 박용전 감독과 지난 2006년 ‘밑바닥에서’라는 뮤지컬에서 술집 창녀 ‘나스짜’ 역을 맡아 4개월간 공연한 바 있다.
이번 ‘오디션’에서 김정화가 맡은 배역은 트리플 캐스팅으로, 가수 출신의 김선아와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백은혜가 함께 공연을 하게 되어 세 사람의 경쟁도 눈길을 끈다. ‘싱어송 라이터’라는 극 설정상 김정화는 노래 뿐 아니라 건반 연주를 능숙하게 소화해야 하는 역이다.
최근 탤런트나 영화배우들의 뮤지컬행은 드문 일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조승우, 김지우, 유준상, 홍수현 등이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이 아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옥주현이나 바다, 왁스와 같은 노래 실력이 검증된 가수들은 대부분 뮤지컬 무대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연기자들의 뮤지컬 출연은 무대 매너나 가창력이 검증된 적이 없기 때문에 시작부터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연기자들은 숨은 노력으로 뮤지컬 무대에 당당히 서기를 원한다.
31일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오디션’ 프레스콜 현장에서 김정화는 “노래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았는데 따로 4개월간 집중적으로 보컬 드레이닝을 받았다"며 "못하는 건 창피한 게 아니라는 생각에 독하게 연습했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극중에서 피아노 치는 장면이 등장해 피아노 개인 레슨까지 함께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뮤지컬 출연에 대해 “연극을 한 적도 있었는데 그때와는 또다르게 뮤지컬은 내 스스로가 너무 즐겁다. 함께 하는 동료들과도 마치 가족이 된 것 같다"며 “뮤지컬을 하게 되리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내게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오디션’은 2007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극본상 수상을 비롯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출연 배우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신개념 밴드형 뮤지컬로 이승현, 김선아, 김정호, 김승환, 배은혜 등이 출연하는 이번 앵콜 공연은 오는 11월 1일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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