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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레슨]기다리는 투자자가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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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 조정국면엔 관망도 지혜
양재진 팀장 하나은행 대치동 골드클럽 PB팀
모든 금융자산을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에 가입하던 때가 불과 몇 년 전이다. 그러나 2∼3년 만에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100조원을 넘었다고 한다. 금융투자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성향이 바뀐 것이라고 하겠다.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고 있어,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런 주가 하락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 담보대출) 후폭풍, 달러화 약세, 유가 인상이라는 악재에 기인한 것이다. 지난 8월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중국마저 물가 상승과 긴축 정책, 투자 규제 정책에 따라 심한 조정을 받고 있어 투자자의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
선진국 시장의 약세에 따라 중국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중국 펀드는 상반기에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
최근 중국 펀드의 수익률 하락은 펀드 투자자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다. 투자에 있어서 ‘다 걸기’식 투자는 금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금년처럼 중국 시장이 여타 시장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익을 내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투자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교과서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투자는 위험자산에 대한 ‘분산’에서 시작한다.
투자 시장에서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며, 이러한 변수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관찰 가능한 변수를 조합하여 미래를 추정할 뿐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분산 투자인데, 이러한 분산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자의 인내가 필요하다.
투자를 하다 보면 대기 자금은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들고, 고수익이 나는 상품에 계속 투자하고 싶은 욕구가 커진다. 그러나 이를 참아내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다. 이미 투자한 자금의 손실을 만회할 시간을 기다리는 것만이 인내가 아니라, 투자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도 인내라고 하겠다.
최근 특정 펀드가 단기간에 거액의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펀드도 분산 차원에서 가입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다 걸기’식 투자를 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인내를 가지고 철저히 분산해 장기로 투자하는 것이 성공투자의 비결이다. 인내는 쓰지만 기다림 끝에 오는 열매는 달다./

양재진 팀장하나은행 대치동 골드클럽 PB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