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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미, 생애 첫 외도…'맨발로 시(詩)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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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가 20년 가까운 가수인생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벗어나 팬들을 만난다. '맨발로 詩를 만난다'라는 포토 시집을 출간한 것. 

이번 시집은 앤솔로지(Anthology) 형태로, 평소 이은미 본인이 감명을 받은 시들을 한데 엮어 시에 대한 자신의 소회와 감상을 글과 사진으로 표현한 포토 시집이다.

"세상이 내게 던져준 많은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나를 끝까지 맨발로 설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나의 노래와 시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출판 서문에서 밝힌 이은미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열정 그대로 시집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평소 자기 철학이 확실하고, 노래와 삶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인지 그동안 이은미는 출판사로부터 인생이야기를 책으로 엮여내자는 제의를 많이 받는 사람 중에 하나였다.

오랜 망설임 끝에 첫 출판을 하게된 이은미는 "평소 시집에 담긴 시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라며 "시를 통해서도 아름다운 노래를 듣는 것과 같은 전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집을 구성하는 주요 컨셉은 바로 ‘사람’ 이다. 이 책에서 이은미는 사람에 대한 성찰과 이해를 통해 우리 삶의 가치와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진솔한 감정들을 주관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은미는 1989년 신촌블루스 3집에 참여하며 데뷔한 이래 1992년 1집 앨범을 발매한 이후 모두 11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꾸준히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