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가 서울에서 전용면적 60㎡(18평)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7년2개월 동안 모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0개월이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373만원)과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또 중형 아파트인 전용면적 83㎡(25.7평)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도 1년 전보다 9개월이 늘어난 11년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집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는 강북권의 경우 60㎡ 아파트가 6년5개월로 1년 전에 비해 10개월 늘어났고, 83㎡도 9년7개월로 11개월 증가했다.
반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강남권의 내집마련 기간은 60㎡가 12년8개월로 3개월, 83㎡가 20년9개월로 2개월씩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 60㎡ 아파트를 매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국제업무지역 조성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용산구로, 2년1개월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갑수 기자 kks@segye.com
1년전보다 10개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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