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미안한데. ○○씨 상가에 가지. 조의금 대신 부탁할게”
바쁜 현대인에게 이 같이 경조금 전달을 부탁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가고는 싶지만 시간이 안되고 혹시 지방에서 일이 있으면 갈 수도 없는 처지가 되기 일쑤다. 돈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하긴 하지만 번잡스럽고 마음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경조금 전달의 고민을 덜어주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전국 3000여 우체국을 통해 경조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 ‘우체국 환 기프트카드’가 선보였고, KTH가 운영 중인 포털 파란은 인터넷을 이용한 ‘e경조금’ 서비스(
http://boojo.paran.com)를 내놓았다.
파란의 ‘e경조금’ 서비스는 휴대폰 번호만으로 인터넷을 통해 안전하게 경조금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경조금 보내기, 경조금 받기, 꽃 보내기 등 크게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경조금 보내기’는 파란 회원 및 비회원 모두 이용 가능하다. 경조금 발송 시에는 받는 사람의 이름, 휴대폰 번호, 송금액 및 전달일을 입력하면 입력 즉시 받는 사람의 휴대폰으로 안내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경조금을 받을 때에는 ‘e경조금’ 사이트에서 계좌번호 및 휴대폰을 통한 인증번호를 입력하여 수령할 수 있다. 이 경우 거절 및 일부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용수수료는 보내는 금액의 5%이며 받을 때는 무료다.
우본의 ‘우체국 환 기프트카드’는 지난해 5월부터 판매해왔지만 올해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본은 “우체국에 가서 경조금배달 서비스를 신청할 때 기프트카드로의 배달을 선택하면 우체국에서 이를 발행해 수취인에게 배달하는 것으로 금융 기관 중 우체국에서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경조금 배달서비스가 환증서를 현금으로 교환하기 위하여 다시 우체국을 방문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우체국 환 기프트카드’는 수령 후,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소득공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우본의 설명이다. ‘우체국 환 키프트카드’는 3만, 5만, 10만, 20만, 30만원권 등 5종이 발행되고 있으며, 잔액은 고객이 원할 경우 즉시 현금으로 돌려준다.
하동원
기자goodnews@segye.com
경조금 보내는 서비스 이용하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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