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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I 대비 수출입 비중, 2분기 연속 1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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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의존도 심화 반증
국민총소득(GNI)에 대한 수출입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연속 100%를 넘어섰다.

이는 대외의존도가 극도로 심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우리 경제가 대외변수에 더 취약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NI 대비 수출입 비중은 106.1%를 기록했다. GNI 대비 수출입 비중은 작년 1분기 91.5%에서 2분기 93.1%, 3분기 91.3%를 나타낸 뒤 4분기에 100.8%를 기록,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100%를 돌파했다.

한은 관계자는 “GNI 대비 수출입 비중은 우리 경제의 개방도를 나타내는 지표”라며 “수입은 고유가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늘어난 데 반해 수출은 증가세를 보여 관련지표가 2개월째 100%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은 GNI 대비 수출입 비중이 15% 안팎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지표가 100%를 넘긴 우리 경제는 그만큼 대외요인에 의해 휘둘릴 가능성이 커져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경제정책 집행이 어려워졌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GNI에 대한 수입의 비중은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기 시작한 작년 4분기에 50.1%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선 뒤 올해 1분기 53.3%까지 치솟았다. 2차 오일쇼크가 발발한 1980년 4분기 때의 48.4%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2분기에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면서 GNI 대비 수입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GNI 대비 수출 비중도 높아졌다. 이 지표는 작년 4분기 50.6%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에는 52.8%까지 상승했다. 이는 국내소비와 설비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홍진석 기자 gij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