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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매·프레디맥, 美 금융가 또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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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화설 나돌아… 주가 20% 이상 폭락
재무부 강력 부인 불구 시장 불안감 확산
미국에서 대형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또다시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미국 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해 두 회사를 국유화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두 회사 국유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주식 보유자들은 한푼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뉴욕 증시에서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주가는 각각 22%, 25%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이날 180.51포인트(1.55%)가 떨어진 1만1479.39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는 두 회사를 사실상 국유화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 제니퍼 주카렐리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재무부는 이러한 권한(공적자금 집행)을 동원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폴슨 장관은 지난 11일 NBC방송에 출연해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공적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매지인 경제주간 베런스는 재무부가 두 회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미 정부가 두 회사를 국유화하기보다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재무부가 긴급 대출해줄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재무부는 지난달 말 의회에서 통과된 법에 따라 두 회사에 직접 투자를 하거나 대출을 할 수 있게 됐다. 폴슨 장관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재무부로 복귀한 이날 두 모기지 업체의 주가 움직임 등 금융시장 동향을 정밀 점검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