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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번엔 ‘멜라민 우유’ 공포…3개제품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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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불신 증폭
‘멜라민 분유’ 사태로 패닉 상태에 빠진 중국에서 일반 우유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의 불신이 모든 유제품으로 확대됐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 우유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멍뉴(蒙牛), 이리(伊利), 광밍(光明), 싼위안(三元) 등 406개 유명 유제품 회사가 제조한 우유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멍뉴, 이리, 광밍 3개 업체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작년 말 시장점유율 33.3%인 멍뉴는 121회 검사 중 11회에 걸쳐 ㎏당 0.7∼0.8㎎으로 멜라민이 검출됐다. 이리는 81회 검사에서 7회에 걸쳐 ㎏당 0.7∼8.4㎎이 검출됐으며, 광밍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

질검총국은 “이번에 검출된 멜라민 양은 국제기준으로도 체중 60㎏ 이상 성인의 경우 하루 2ℓ 이하로 마시면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멍뉴, 이리, 광밍은 중국에서 믿을 만한 품질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어서 충격은 더욱 크다.

중국 정부는 이들 3개 업체에 관련 제품을 모두 회수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각 유통업체와 판매점에도 판매 중지 명령을 내렸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