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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실자산 매입기관 설립 검토”…세계 금융불안 다시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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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증시 폭등
미국 정부와 의회는 금융위기에 대응해 수천억달러를 투입해 금융회사의 부실자산을 사들이는 종합대책을 다음 주 중 입법절차를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18일 “금융기관 부실자산을 처리하기 위한 종합적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와 의회는 1989년 저축대부조합 사태 때 설립됐던 ‘정리신탁공사’와 유사한 부실채권 인수기관을 설립, 금융기관들이 부실채권을 정부에 팔고 경영을 정상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대국민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우리는 전례없는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면서 금융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 재무부는 19일 머니마켓펀드(MMF)의 지불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환율안정기금(ESF)을 활용해 향후 1년간 5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MMF는 자본시장과 금융기관의 기본 자금원으로 MMF의 신뢰를 유지해야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한 금융기관 주식의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개장 직후 3%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개 증시의 핵심 주가지수가 급반등해 지난 주말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가·원화·채권에 걸쳐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63.36포인트(4.55%) 오른 1455.7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12.70포인트(2.93%) 상승한 446.46에 장을 마쳤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홍진석 기자 ku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