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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올림픽 응원단, 혈세 2억 흥청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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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응원에 나섰던 방송인 강병규 등 연예인 응원단이 2억원이 넘는 정부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연예인 응원단 21명과 수행원 21명 등 총 42명이 지난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숙박비 1억1600만원에 항공료 3700만원, 식비 1100만원 등 총 2억6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인응원단에는 단장 강병규를 비롯해 김나영, 임성훈, 미나, 조여정, 최성조, 진보라, 김용만, 윤정수, 왕배, SIC, 채연, 에바, 포피엘, 주영훈, 이윤미, 박준형, 김지혜, 남승민, 한성주, 안선영, 현영, 등 모두 21명의 연예인이 참가했다.

 이들은 항공비는 1인당 90만원으로 비즈니스 석을 이용했고, 숙박도 1인당 1박에 145만원이나 하는 현지 5성급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이용했다.

 이들은 또 경기장 암표 구입에 800여만 원을 쓰기도 했다. 애초 관람권은 재중한인회, 재중체육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인 올림픽 지원단'(570여 명 규모)이 구입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지원단이 양궁, 핸드볼 등 일부 종목 이외에는 표를 못 구해 응원단은 야구(22명), 농구(10명) 경기에만 1인당 25만여 원씩 암표 구입에 810만 원을 지불했다. 이것은 애초 예산 항목에도 없었던 돈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연예인들이 국민의 혈세를 흥청망청 썼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연예인 응원단을 주도한 강병규의 경우, 그가 진행하는 KBS 프로그램 ‘비타민’ 게시판에는 강병규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강병규씨는 공영방송 진행자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국민 혈세를 호화판 여행에 허비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프로그램 진행자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