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연예인응원단 '혈세 낭비' 논란…프로그램 하차 요구도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세계닷컴] 지난 베이징올림픽때 혈세를 개인적인 편의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응원단에 대한 비판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7일 최문순 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응원단은 국고보조금 2억여원을 사용했는데, 지출내역을 보면 5성급 호텔에 투숙하며 숙박비로 1억 1,603만원을 사용했고, 애초 예정에 없던 암표 구입을 위해 800여 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메달이 유력했던 일부 경기는 표를 구입하지 못해 현지 식당에서 TV로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국민들은 당시 응원을 위해 개인적은 돈을 써가며 베이징을 갔다왔는데, 연예인들은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녹화 등 사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불필요한 곳에 국민의 세금을 그대로 가져다 쓴 셈이다. 일각에서는 과거 중국에 행사에 참여키 위해 출국 당시 좌석 등급이 낮다고 난리를 치던 연예인까지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무엇을 바라냐는 식의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참여한 연예인들의 미니홈피 등을 찾아 이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으며, 특히 연예인응원단을 이끈 강병규의 경우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KBS2 비타민 시청자게시판을 찾아 "프로그램을 하차하라"라는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또 이같은 쓰임새에 대해 용인해진 문화체육관광부와 유인촌 장관에 대한 비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공무원들이 수년간 '쌀 직불금'을 불법으로 수령한 것에 이어 밝혀진 이번 연예인응원단 혈세 낭비에 대한 비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예인응원단에는 김용만 윤정수 임성훈 미나 조여정 최성조 진보라 김나영 SIC 채연 에바 포피엘 주영훈 이윤미 박준형 김지혜 남승민 안선영 현영 등 총 21명이 응원에 참여했으며, 매니저등 이들의 수행인 21명도 응원단에 포함됐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