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서 주인공 강한별 역을 맡은 바다 (본명 최성희)가 특수 분장 후의 심정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프레스콜에서 바다는 "1시간에서 2시간이 걸리는 특수분장을 하고 나면 정신이 혼미해진다"며 "뚱부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부분에서 노래를 100% 표현해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S라인 미녀들의 몸매를 B라인으로 만들어낸 '뚱녀' 의상은 압축 스펀지를 수백 장 붙여서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바다와 윤공주의 얼굴에 석고를 붙여 두상을 떴고, 이 위에 찰흙을 덧붙여 뚱뚱한 얼굴을 만들었다. 이에 특수 재질의 실리콘을 입혀 '뚱녀' 마스크를 만들었다. 제작기간만 무려 2개월이 소요된 작업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약 9분여 동안의 마술을 통해 '뚱녀'에서 '미녀'로 완벽하게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의 장면 전환을 무대 위에서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바다는 이번 작품에 대해 "영화와 뮤지컬은 완전히 다른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김아중이 무대에 섰더라도 분명 다른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며 "영화는 어려운 점이 있으면 잠시 쉬면서 보완을 할 수 있겠지만 뮤지컬은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퍼포먼스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를 비롯해 윤공주 송창의 김성기 등이 출연해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