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바라본 격동의 한국(구와바라 시세이 사진, 눈빛, 5만원)=1965년 한일회담 반대시위부터 베트남 파병, 한미연합군사훈련, 미군 기지촌 등 한국의 현대사를 기록한 일본인 사진작가의 10만여컷 중 220여장을 엄선했다. 한국에 40여년 동안 렌즈를 들이댄 저자는 근대화와 민주화에 대한 한국인의 끈질긴 집념과 역동하는 힘을 보았다고 회고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100(앤 벤투스 외 지음, 정현진 옮김, 터치아트, 2만7000원)=생활의 중심지이자 때론 축제의 장이었고 때론 혁명의 장소였던 이탈리아 시에나의 캄포 광장부터 호주 멜버른의 페더레이션 스퀘어까지 세계사적으로 의미 있고 아름다운 광장 100곳과 그 의미를 화보와 함께 소개했다.
■나는 역사의 길을 걷고 싶다(정지아 지음, 한길사, 1만7000원)=우리 시대 참언론인으로 불린 청암 송건호(1926∼2001) 선생 타계 7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조명한 평전. 청암이 남긴 글과 저술, 일기, 메모를 바탕으로 가족과 친지, 그를 기억하는 주변 사람들을 소설가인 저자가 일일이 취합하고 인터뷰해 실천적 삶을 살고자 했던 청암의 생애를 재구성했다.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이소선 여든의 기억(오도엽 지음, 후마니타스, 1만2000원)=1970년 11월 13일 큰아들을 잃은 그날 이후 ‘전태일의 어머니’로 기억되는 사람,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노라며 38년을 사는 동안 180번이나 나라 법을 어기고 세 차례나 옥살이를 한 사람, 그래서 수많은 노동자에게 ‘어머니’로 불리는 이소선 여사의 일대기를 기록했다.
■당신이 희망입니다(고도원 지음, 황중환 그림, 오픈하우스, 1만2000원)=7년째 매일 새벽 200만명에게 이메일 편지를 쓰는 고도원씨의 ‘아침편지’와 카툰니스트 황중환씨가 만나 책을 만들었다. 용기, 희망, 사랑, 응원, 가족, 친구 등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뿐 아니라 많은 이의 마음에 유쾌함을 전해준다.
■민족주의 이제는 버려야 하나(이선민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5000원)=포스트모더니즘의 도입과 탈민족주의론의 대두, 세계화 시대를 맞아 비판에 직면한 한국민족주의의 계보와 논의사항을 꼼꼼히 짚어본 뒤 이를 둘러싼 논쟁과 그에 대한 지식인들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21세기에 접어든 오늘날에도 민족주의가 여전히 유효한지를 따진다.
■서유럽 기행(김상호 지음, 한국문학세상, 1만5000원)=백두산문인협회 운영위원장인 김상호 시인의 여행 에세이. 근대 문명의 발상지인 서유럽을 기행한 느낌을 감각적으로 기술했다. 단순히 보고 느낀 외형적인 가치뿐 아니라 숨어 있는 역사와 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의 불꽃 같은 삶을 재조명하고 문명사적 비판까지 가미했다.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폴 임 지음, 홍익출판사, 2만8000원)=인류 역사의 흐름을 뒤바꾼 결정적 순간들을 장소와 중심인물 위주로 설명했다. 기원전 13세기 람세스 2세부터 21세기 IT 천재 빌 게이츠까지, 역사의 한복판에서 인류의 행로를 이끌었던 영웅들과 그들이 남긴 족적을 명쾌한 해설과 희귀사진으로 만나본다.
■글로벌 위기 이후(홍성국 지음, 이콘, 1만5000원)=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세계의 시스템은 파괴되거나 안정성을 상실한 만큼 기존 시스템으로는 복구할 수 없다”고 단정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인 저자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제질서, 국내 사회구조, 경제 문제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는 왜 과식하는가(브라이언 완싱크 지음, 강대은 옮김, 황금가지, 1만2500원)=몇몇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무의식적으로 더 많이 먹게 되는 원인을 분석해 냈다. 저자는 과식의 원인은 공복감이 아닌 주위 환경이 주는 자극이라고 단언하며, 역발상으로 무의식적으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다이어트법을 제시한다.
■THE ANSWER 해답-부와 성공을 만드는 내 인생의 매뉴얼(존 아사라프·머레이 스미스 지음, 이경식 옮김, 랜덤하우스, 1만3800원)=위대한 생각의 힘을 이용해 인생과 성공의 해답을 제공하는 책이다. 본문은 끌어당김의 법칙을 중심으로 잉태의 법칙, 행동의 법칙, 보상의 법칙을 설명한다. 절망과 위기의 해답은 ‘마인드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Panic 패닉(로버트 F 브루너·숀 D 카 지음, 하윤숙 옮김, 황금부엉이, 1만6000원)=샌프란시스코 대지진과 지진 복구자금으로 시중 유동성 동원, 고전적인 예금 인출 사태, 유명 은행장의 자살, 루스벨트 대통령의 반재벌 정책, 이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증권거래소의 위기 등 1907년 10월의 금융공황이 남긴 교훈을 통해 현 경기위기의 해법을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