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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남자’를 위한 ‘예쁜 상품’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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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최근 불황 속 알뜰 쇼핑을 하면서도 스타일을 살리려는 '리세셔니스타 (recessionista)'가 트렌드 키워드로 떠올랐다. 리세셔니스타는 경기 침체(recession)과 패셔니스타 (fashionista)의 합성어로 합리적인 예산으로도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게 자신을 치장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꽃남'의 이민호, 내조의 여왕 태봉이 등 '꽃미남’ ‘꽃중년’ 과 같은 예쁜 남자 열풍이 불면서 나이불문하고 패션에 관심 많은 ‘남성 리세셔니스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쇼핑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난 특징이었던 리세셔니스타족이 이제는 남성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트렌드로 인해 다양한 브랜드를 모아 놓은 남성제품 전용 편집샵이 늘고 있으며 많은 남성용품 브랜드에서는 ‘남성 리세셔니스타’를 공략하기 위한 실속·스타일리시 멀티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남성 핑크 재킷, 초록 벨트 주세요”
 
패션에 있어서도 확실한 워너비가 생겨났다. 무채색의 칙칙하고 통자인 남성복이 아니라 여성적 파스텔 컬러에 라인과 실루엣을 살리는 ‘예쁜 남성복’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남성 여름 라인으로 핑크, 그린, 블루의 파스텔 컬러의 재킷과 셔츠 등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화사함을 살리고 허리를 잘록하게 디자인하여 실루엣을 살려낸다. 컬러감이 살아있는 화사한 비즈니스 룩이기 때문에 스타일을 살리는 동시에 비즈니스에도 스타일링이 가능한 실속 아이템이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남성들이 컬러풀한 원 포인트를 주기 위한 보타이와 컬러벨트 등 컬러 액세서리도 눈에 띈다. 여름라인인 만큼 가벼운 소재에 실루엣까지 살려 수트의 포멀함과 캐주얼의 편안함을 모두 원하는 남성 리세셔니스타족의 니즈를 반영했다.

마에스트로 디자인실장 최혜경 수석에 따르면 "캐주얼과 비즈니스룩을 모두 연출할 수 있는 컬러를 살린 멀티 아이템 한가지만 있어도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남성 리세셔니스타’들의 마음을 잡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며 “전체적인 실루엣에 있어서도 허리의 선을 상승시켜 슬림 해 보이는 여성적 라인을 강조함으로써 ‘예쁜 남자’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남성용 ooo 에센스 주세요!”

예전에 남성들은 단지 ‘로션’ 하나만을 바르는데 그쳤다. 기능도 모르고 브랜드도 모른 채 ‘발라야 하니까 바르는’ 정도였던 남성들이 최근 달라졌다. 화장품의 브랜드를 따지고 자신에게 맞는 기능성 제품을 찾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남성들도 여성들처럼 ‘나에게 맞는 화장품 브랜드’, ‘나만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만큼 새로운 정보에도 밝아졌다. 그래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에서 남성을 타깃으로 한 ‘기능성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리세셔니스타’의 영향으로 실속을 따지다 보니 한가지 제품에 여러 가지 기능이 첨가되어 있는 ‘멀티 기능 아이템(multi function item)’을 찾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사진 제공 : 마에스트로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