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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 검찰총장 직무대행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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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안정 최선… 민생범죄 집중 단속"
“흔들리는 검찰 조직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

차동민 대검찰청 차장이 20일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지휘부 공백 사태로 어수선했던 검찰 조직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검찰은 모든 업무를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청와대의 ‘서민 행보’에 발맞춰 당분간 민생범죄 단속에 집중하기로 했다.

차 차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 총장이 임명될 때까지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사건 수사와 처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에 편승해 국민 고통을 가중시키는 민생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전국 검찰청에 민생범죄의 지속적 엄단을 지시했다.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후보 낙마 이후 자괴감에 빠진 검사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했다.

차 차장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해서 검찰 구성원 전체가 지나치게 위축돼선 안 된다”며 “다만 일상 생활에서 더욱 겸손과 품위를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법무부는 대검 차장 이외 다른 고검장 8자리 승진인사는 원칙대로 새 검찰총장 내정 이후에 후보자와 협의해 단행한다는 입장이다. 사법연수원 13기에서 5명, 14기에선 3명 정도가 고검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 간부 중 최선임인 차 차장의 임명으로 새 검찰총장은 최근 검찰을 떠난 사법연수원 10∼12기 출신 인사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10기의 권재진(56·대구) 전 서울고검장, 11기의 문성우(53·광주) 전 대검 차장, 김준규(54·서울) 전 대전고검장, 신상규(60·강원) 전 광주고검장, 12기의 이귀남(58·전남) 전 법무부 차관 등이 유력 후보로 알려졌다.

김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