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연석회의, 민주노동당 등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경찰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진압작전으로 노동자들이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공권력 투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찰의 강제진압으로 쌍용차 노동자가 옥상에서 떨어져 척추가 부러지는 등 수십 명의 조합원이 부상했다"며 "경찰은 무장해제된 노동자에게 곤봉세례를 퍼붓는 등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반인권적인 진압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건강상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물과 음식물은커녕 의약품 반입도 금지되고 의료진도 출입할 수 없다.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기본권마저 강탈하는 경찰의 공권력 투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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