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업 강화를 위해 2학기부터 2996명의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전국 초중고에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영어회화 전문강사 채용을 마감한 결과 4598명이 응시, 이 가운데 2996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서류심사, 영어면접, 영어수업 실연 등 1, 2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선발된 인원 가운데 초등학교 담당 강사는 1647명, 중등(중·고교)학교 담당은 1349명이다.
초등 강사는 내년 1학기부터 확대되는 초등학교 영어수업을, 중등 강사는 올 2학기부터 영어 수준별 이동수업을 맡게 된다.
교사 자격증 소지비율은 초등의 경우 전체 합격자의 76%, 중등은 87%였고, 학력별로는 대졸 72%, 대학원졸 28%로 나타났다. 연봉은 연간 2400만원선이며, 농어촌 지역이나 도서 벽지에 근무하면 월 30만∼50만원, 여러 학교를 순회하는 강사는 월 10만∼15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교과부는 현재 1년인 이들 교사의 임용 기간을 근무 평가 등을 통해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영어회화 전문강사 2996명 선발
기사입력 2009-08-09 18:43:41
기사수정 2009-08-09 18:43:41
기사수정 2009-08-09 18:43:41
2학기부터 초·중·고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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