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고인의 평생 염원이었던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 국민통합이 촉진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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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8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어 “김 전 대통령께서는 일생 민주화와 인권,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셨다”며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하고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고 밝혔다.
박희태 대표도 “한국 정치의 큰 별이었던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고인이 꿈꾸었던 남북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박 대표는 이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문단 구성 등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정신적 지주’를 잃은 충격에 할 말을 잃은 표정이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3개월여 만에 김 전 대통령을 떠나보낸 것에 대해 “민주당의 뿌리와 정신인 두 전직 대통령을 잃어 참담한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언론악법 무효화 홍보전을 위해 경북 포항으로 내려가던 중 서거 소식을 전해듣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급거 귀경했다.
이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민주당이 ‘상주’로서 장례를 진행키로 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화해와 평화통일, 서민과 중산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평생 헌신한 위대한 지도자였다”며 “고인의 가르침을 받아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먼저 가시니 어버이를 잃은 것처럼 황망하고 허전하다”고 비통해했다.
다른 야당도 깊은 애도를 나타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호남지역을 대표하던 큰 정치인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가 화합하는 계기가 돼, 우리 정치가 보다 성숙해지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한국의 민주주의, 그리고 민족의 화해협력에 크나큰 족적을 남기신 지도자이자 큰어른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겨레와 함께 슬퍼한다”고 했고,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 등도 “고인께서 이룩하신 업적은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김 전 대통령의 넋을 기렸다.
한편 국회는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긴급 기관장회의를 열어 국회 내 분향소를 설치하고 근조기를 게양키로 했다.
이강은·양원보 기자 ke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