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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는 영화 '애자'에서 건어물녀로 변신, 화제를 모으고 있다. |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 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은 미혼 남녀 617명(남 295명, 여 322명)을 대상으로 ‘건어물녀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건어물녀는 직장에서는 매우 세련되고 능력 있는 여성이지만 집에 오면 트레이닝복을 입고 맥주와 오징어 등 건어물을 즐겨 먹으며, 연애세포가 말라 건어물과 같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이는 일본의 인기 드라마 여자 주인공 캐릭터에서 유래됐으며, 영화 ‘애자’에서 최강희가 건어물녀로 변신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신을 건어물녀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0명 중 6명 꼴인 61.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연애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남성과의 친분 관계도 완벽하게 유지할 자신이 있다’(28.7%), ‘사귀는 경우라도 서로의 사생활은 지켜야 된다’(24.1%), ‘연애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20.9%), ‘남성이 먼저 접근하여도 사귀어 볼 의사가 없다’(14.9%), ‘스킨십을 좋아하는 남성은 싫다’(11.3%)의 순으로 답했다.
하지만 건어물녀에 대한 남성들의 선호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생각하는 건어물녀의 선호도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63.1%가 ‘친구로는 좋으나 애인으로는 싫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친구와 애인으로 모두 다 좋다’(18.1%), ‘친구와 애인으로 모두 싫다’(11.1%), ‘애인으로는 좋으나 친구로는 싫다’(7.7%) 순으로 답했다.
남성들은 건어물녀의 단점에 대해 ‘개인주의적이다’(32.1%), ‘결혼생활에 대해 부정적이다’(29.3%), ‘연애에 관심이 없다’(20.6%),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없다’(15%), ‘기타(3.1%)의 순으로 꼽았다.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대부분의 직장 여성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건어물녀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며 "다만 그 정도에 차이가 조금씩 날 뿐”이라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