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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한국 관객 열정적이고 공연 즐길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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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정말 열정적이고 공연을 즐길 줄 아는 한국 관객 덕분에 공연이 끝난 후 밤새도록 신이 나서 주체할 수가 없었어요. 내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지만, 서울은 정말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팝스타 비욘세가 두 번째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팬을 다시 만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 3월부터 시작된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20~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비욘세는 “새 앨범 ‘아이엠 사샤 피어스’ 앨범의 콘셉트를 살려서,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파워와 여성성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며 “안무, 의상, 영상, 조명 모든 부분에서 새롭고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이번 앨범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샤 피어스’는 무대에서 평소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비욘세의 또 다른 분신을 뜻한다.

 그는 “사샤 피어스를 통해서 나는 무대에서 내 마음대로 종횡무진, 내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면죄부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며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이 완전히 다른 사람은 아니며, 여러분께서 우리 둘 다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7년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로 화려하게 데뷔한 비욘세는 탁월한 가창력과 섹시한 외모, 파워풀한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미국의 음악전문잡지 빌보드로부터 ‘2009년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됐으며, 전세계 7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과 그래미상 10차례 수상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비욘세는 “나는 이제까지 아주 세부적인 것에 중점을 두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강력한 보컬리스트이자, 작사 작곡도 할 수 있고, 무대에서도 빛을 발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며 “그런 생각들이 데스티니즈 차일드를 시작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우린 어렸지만, 작사도 하고 우리 곡을 직접 프로듀싱도 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