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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급속 확산 비상] 백신 접종, 어느 세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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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학부모 동의 등 지연… 학생들 11월 중순쯤 가능
“감염 1차 정점 놓칠 수도”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백신접종이 늦어져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접종시기가 감염의 1차 정점을 놓쳐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의료인과 필수요원의 백신 접종 후 우선적으로 초·중·고생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사회 전파 속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학생들에게 백신을 접종해 국내 전체 감염자 수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소아와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은 다음달 초에 완료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안전·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하면 4일쯤 국산 신종플루 백신을 아동과 청소년용으로 허가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의 일정에 따르면 학생 대상 접종은 12일 후인 16일 정도에야 시작한다. 사전 학부모 동의와 예진용 설문지 작성·회수에 시간이 걸리고, 전국에서 동시 접종하기 위해 백신물량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2회 접종이 예상되는 9세 미만 아동의 접종시기는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아 접종일을 잡지도 못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9세 미만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을 완료하지 않고 1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