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5일 세종시 수정 문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 몇번 말씀을 나눴는데 `원안대로'라는 생각은 안 갖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최근 충남 연기군에 갔을 때 이 대통령이 말씀하신 어록을 보여줬다. 그런데 거기에는 원안대로라는 말은 없고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주를 이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세종시 건설이 수도 분할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의 질문에 "분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정 총리는 이어 세종시의 자족기능에 대해 "전체 부지 2천200여만평 중 상업지역이 20만평으로 1%"라며 "자족기능 유치와 관련해 변방에 특수구역이 있다고 하지만 구체적 실천전략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이후 2개월간 공부를 했지만, (세종시 건설 계획이) 수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뭘하고 있느냐는 생각에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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