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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일부 기획사 불참 반쪽 시상식?…나머지 무시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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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인우기획 등 MAMA 불참 통보

 


[세계닷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인우기획, 플레디스가 200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보이콧 및 불참 의사로 인해 시상식이 '반쪽'으로 거론되는 것에 일부 가요계 관계자들이 불쾌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SM측은 최근 엠넷의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의 순위 선정 기준과 유사한 2009 MAMA 수상자 선정 기준 및 공정성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인우기획 역시 장윤정, 박현빈의 불참을 거론하며 장윤정이 남진과 듀엣곡 '당신이 좋아'로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후보에 오르지 않은 점을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손담비, 애프터스쿨 소속사인 플레디스 측은 손담비가 시상식이 있는 11월에는 LA공연으로 해외에 있을 예정이고, 애프터스쿨은 11월 마지막 주 컴백으로 예정된 미니음반 준비로 인해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일부에서는 '반쪽 시상식'이 되는 것이 아니냐, 시상식의 권위가 실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했다. SM등이 가요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가요 소속사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활약이나 영향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2009년 가요계에 그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걸그룹은 소녀시대가 이제는 '걸그룹 중 하나'로 보여질 정도로 다양한 걸그룹들이 나와 활약했는데 마치 이들의 지분이 가요계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듯한 분위기는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기획사 관계자 역시 "엠넷의 공정성 문제는 꾸준히 거론되었고 시정되어야 될 부분도 있지만, 보이콧 선언은 다른 가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신인일때 혹은 컴백때 엠카운트다운에서 다른 신인 가수들은 얼굴조차 내밀지 못할 정도로 자주 등장하던 가수들이 시상식 때는 마치 '우리 없으면 가요 시상식 권위 없다'는 식으로 나온다면 그 시상식에 참여하는 다른 가수들은 무엇이 되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결국 다른 가요계 사람들에 대한 배려보다는 엠넷보다 우리가 더 힘이 있다는 식의 '과시욕'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덧붙혔다.

중론도 존재한다. MKMF의 뒤를 이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첫회인 MAMA를 한번 지켜보자는 식이다. 현재 지상파 가요 시상식이 사라진 상황에서 '상'이라는 1년 결산을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냉정하게 평가는 하되, 참여 역시 필요하다는 의견인 셈이다.

한편 'MAMA'는 오는 21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세계닷컴 DB, 플레디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