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41) 효성 사장의 미국 내 부동산이 추가로 2건 더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과 3남 조현상(37) 효성그룹 전략본부 전무의 지금까지 밝혀진 미국 내 부동산은 콘도 등 7건으로 늘어, 구입자금도 1265만달러(147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는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조 사장 자신이 설립한 펠리칸 포인트 프라퍼티 명의로 2003년 7월3일 캘리포니아 풀러턴시에 58만2000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 뒤 이듬해인 2004년 12월13일 78만9000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씨는 조 사장이 2002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별장을 450만달러에 구입한 데 이어 2004년 12월24일 샌프란시스코 콘도를 180만달러에 매입하고, 2006년 10월4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호화 리조트의 빌라 2채를 95만달러에 매입했다고 폭로했다. 조 사장이 호화 별장과 콘도 등을 구입한 비용은 현재까지 783만2000달러에 이른다. 조 전무가 구입한 하와이 호놀룰루 콘도는 262만달러에 달한다.
안씨는 이와 함께 조 사장이 LA 한인식당인 ‘사간’의 실소유주라며 캘리포니아주 주류국에서 발행한 면허를 공개했다. 면허는 아스카홀딩스라는 법인이 받았지만, 이 회사의 멤버가 조 사장과 유모 효성 상무로 명시돼 있다. 안씨는 아스카홀딩스의 법인 주소는 효성아메리카 본사의 주소와 같고, 이 주소를 확인한 결과 ‘사간’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공개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 사장이 풀러턴시 주택 구입 이외에 2004년 LA 한인타운에서 200여평 규모의 대형식당인 ‘스푼’을 인수한 뒤 시설공사비와 임차비 등 220만달러를 투자해 ‘사간’을 개업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진과 문서를 공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추가로 드러난 2건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신진호·김정필 기자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 주장 "모두 7건… 구입자금 14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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