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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홈파티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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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
내손으로 만든 ‘특별한 요리’로
이제 2009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거리는 형형색색 전구들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송년회로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을 준비를 한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보다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집으로 초대해 내 손으로 만든 
◇사랑하는 사람들,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하면 보다 의미 있는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음식으로 분위기 있는 홈 파티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문적인 파티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까사스쿨(www.casaschool.com)’의 라이프 스타일리스트인 서지희 총괄실장의 도움으로 초보자도 따라하기 쉬운 홈파티 음식들을 제안한다.

#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궁합 ‘카프레제 샐러드’

신선한 토마토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모짜렐라 치즈에 상큼한 발사믹 소스를 곁들여 먹는 ‘카프레제 샐러드’는 조리하지 않은 신선한 재료의 맛을 그대로 낼 수 있는 메뉴다. 이탈리아의 카프리 섬에서 유래해 ‘카프레제’란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로 인기지만 가벼운 파티 음식으로 제격이며, 포도주나 맥주에 곁들여 먹기도 좋다.

뷔페 등에서는 큰 토마토를 잘라 모짜렐라 치즈와 접시에 담아놓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방울토마토를 이용해 한 입 크기로 작게 만드는 것도 좋다.

방울토마토 10개, 바질 20g(10장), 모짜렐라 치즈 10개, 발사믹 소스, 꼬치를 준비한다. 토마토와 어울리게 치즈와 바질 잎의 크기를 맞춘다. 그 다음 꼬치에 방울토마토, 바질 잎, 모짜렐라 치즈 순으로 꽂아준다. 접시에 소담하게 담은 뒤 발사믹 소스를 꼬치 위에 뿌려주면 된다.

# 샴페인과 와인에 어울리는 ‘허브 샐몬 크레이프’

◇허브 샐몬 크레이프
밀가루에 계란, 우유, 버터를 섞어 살짝 구워 만드는 크레이프는 집에서 간편히 만들 수 있는 간식이다. 간단히 잼을 발라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말아주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파티 음식의 느낌을 줄 수 있다. ‘허브 샐몬 크레이프’는 연어와 크림치즈가 혼합되어 풍부한 맛을 내는 음식으로 샴페인과 와인에 잘 어울린다.

호밀가루 100g과 우유 4분의 1컵, 계란 1개를 잘 섞어 체에 내린 다음 1시간 동안 실온에서 숙성시킨다. 이렇게 하면 크레이프 반죽이 쫀득쫀득하게 부쳐진다. 크림치즈 50g, 다진 양파 10g에 케이퍼 10g,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어 준비한다. 프라이팬에 크레이프 반죽을 부어 얇게 부쳐준다. 부쳐진 크레이프 위에 연어를 올리고, 양파 등과 섞은 크림치즈를 고루 펴 바른 뒤 김밥을 말듯이 동그랗게 말아준다. 한 입 크기로 썬 뒤 허브 잎을 올려 장식한다.

# 향긋한 과일과 와인의 조화 ‘샹그리아’

파티에 음료수가 빠질 수 없다. 과일 주스나 와인, 샴페인도 좋지만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음료수가 있다면 파티가 한층 빛날 것이다.

보통 계절 과일을 이용하여 만드는 과실주 ‘샹그리아’는 스페인에서는 포도주에 소다수와 레몬즙을 넣어 차갑게 마시는 음료다. 우리나라에서는 파티 음료로 많이 이용한다. 저렴한 와인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며, 달콤하면서도 상큼해 술이 약한 사람들이 마시기에도 좋다.

레몬 1개, 오렌지 1개는 얇게 슬라이스해 둔다. 레드와인 750㎖, 토닉워터 300㎖, 오렌지주스 300㎖, 시럽 4분의 1컵, 레몬, 오렌지를 넣고 잘 섞어준다. 토닉워터가 없거나 숙성시킬 시간이 없을 경우 사이다나 다른 종류의 탄산수를 넣어도 좋다. 신선한 과일을 넣으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지만, 간편히 만들기 위해 과일 통조림이나 후르츠칵테일을 이용하기도 한다. 2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차갑게 숙성한 뒤 마신다.

# 달콤한 디저트 ‘스트로베리 화이트초콜릿 무스’

◇스트로베리 화이트초콜릿 무스
스트로베리 화이트초콜릿 무스는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과 상큼한 딸기의 맛이 조화롭게 어울려 크리스마스·연말 파티 디저트로 제격이다. 무스(mousse)는 프랑스어로 ‘거품’이라는 뜻으로, 거품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의 크림을 이용하여 만든다.

딸기 200g, 설탕 50g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준다. 화이트 초콜릿은 중탕해서 녹여준다. 생크림은 달걀 흰자와 바닐라 에센스를 넣은 뒤 거품을 낸다. 거품 낸 생크림에 녹은 화이트 초콜릿을 섞어 준비한다. 예쁜 컵에 3분의 1 정도 갈아놓은 딸기를 채우고, 다시 3분의 1은 초콜릿으로 채운다. 남은 3분의 1을 딸기로 채운 뒤 민트 잎과 딸기 등으로 장식해 마무리하면 된다.

글 이진경·사진 남제현 기자 ljin@segye.com

〈촬영협조 : 까사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