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올 한해 걸그룹 열풍을 이끈 소녀시대가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소녀티를 벗고 숙녀로 탈바꿈했다.
소녀시대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더 퍼스트 아시아투어 콘서트-인투더 뉴월드'에서 1만3000여 팬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약 2시간 30여분 동안 총 37곡을 선보인 소녀시대는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로 포문을 연뒤 신곡 'Show Show SHow'와 정규1집 타이틀곡 '소녀시대' 등을 연이어 부른 뒤 멤버 개개인의 별명을 붙여 소개했다. 이들은 이날 멤버 전원이 부르는 곡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특기를 살려 팬들에게 다양한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제시카는 샤이니의 온유와 호흡을 맞췄고, 티파니는 리한나의 곡 'Umbrella'로, 태연은 푸시캣돌스 곡 'Hushhush'로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이어 윤아의 무대에는 슈퍼주니어 은혁과 신동이 특별출연했고, 유리의 무대에는 f(x)멤버 엠버가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들의 최대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Gee'를 종반부에 부를 때가 가장 관객들의 호응이 열광적이었다. 10대 팬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온 관객들까지도 소녀시대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었다. 또 이들은 지난 11월15일 내한한 일본 인기 아이돌그룹 V6가 펼친 퍼포먼스처럼 이동식 무대 위에서 통로를 이용해 관객들과 가까이서 만났다. 또 무대 위에서도 9명의 멤버 개개가 흩어진 상태로 관객들과 만나면서 노래를 불렀다.
리더인 태연은 "어제보다 더 꽉 찬 느낌이다. 꾹 참고 있지만 너무 감동적이어서 멤버들 모두가 마음으로 울고 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소녀시대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초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한편 이날 소녀시대 콘서트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SS501 김현중 허영생, 김태우, 손호영 등이 공연장을 찾아 이들을 응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