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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리콜에 현대ㆍ기아차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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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사상 최악의 리콜 사태에 직면하면서 주가도 곤두박질쳤지만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3.57% 오른 11만6천원에, 기아차는 2.93% 상승한 2만1천1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일본 도쿄증시에서 도요타자동차는 3.37% 떨어진 3천295엔에 머물렀다.

도요타는 대표적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프리우스'의 결함을 은폐해 온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등의 악재로 인해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콜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2일 이후 도요타 주가는 18.74% 급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도요타의 리콜 사태로 인해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전망이 잇따르면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에 대한 소비자의 큰 불만은 도요타의 성장 동력을 크게 훼손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선두 업체와 격차를 얼마나 빨리 줄이느냐가 현대차나 기아차의 관건이었다는 면에서 이번 일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좋은 기회를 차지한 셈"이라고 풀이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번 도요타 리콜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일반적 분석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현대차에는 57억여원, 기아차에는 185억여원의 외국인 매수세가 각각 기록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