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이 최근 경찰관의 승려 폭행 사건과 관련해 9일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강 청장은 이날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자승 총무원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수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폭행을 당한 김포 용화사 주지) 지관 스님과 인연을 이어오던 중에 사건이 일어나 더 안타깝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피해 당사자가 (가해자들을) 용서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종단도 (피해자) 본인의 뜻을 존중하려 한다”면서도 “일반 시민들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행사건이 (스님에게) 일어났다”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경기 의왕경찰서와 경기지방경찰청 전투경찰대 소속 경찰관 2명은 지난달 19일 밤 12시쯤 김포 용화사에서 만취한 상태로 지관 스님을 폭행해 얼굴을 일곱바늘 꿰매는 부상을 입혔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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