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개성공단 발전, 금강산·개성관광 재개와 관련한 남북 실무급 대화를 남한의 설 연휴(13∼15일)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연휴(16, 17일) 이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는 개성공단의 통행·통신·통관 등 ‘3통문제’를 협의할 군사실무회담을 이달 안으로 개최하되 남북한의 연휴 이후로 일정을 잡아 북측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정부는 또 지난 8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끝난 금강산·개성관광 실무회담은 고(故) 박왕자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재발방지 등 우리 측이 제시한 ‘3대 조건’에 대해 북한이 진전된 입장을 제시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후속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실무회담에서 회담을 조기에 갖는 것보다 북측이 우리의 요구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북측 대표단에 전달했다”며 “(후속회담) 일정은 추후에 여러 사항을 판단해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