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인근 남쪽 접경지역에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트레킹 코스인 가칭 ‘평화의 둑길’이 조성된다.
경기도 제2청은 9일 올 연말까지 김포,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의 안보·생태관광지를 논둑, 밭둑, 강둑, 오솔길 등으로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 ‘평화의 둑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걷기 둑길은 총 연장 130㎞로 15∼20㎞ 단위의 7∼9코스로 구성된다. 한 코스를 걸어서 완주하려면 5∼6시간이 걸린다. 경기도 제2청은 코스 안내를 위해 나무나 철책에 리본을 매달고, 출발점과 종착점, 쉼터 등에는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제2청의 한 관계자는 “평화의 둑길은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걷기에 대한 관심을 활용하면서 접경지역에 있는 경기 북부지역의 특성을 살려 통일이나 남북교류, 생태와 같은 주제를 접목한 걷기 코스로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제2청은 이달 안에 해당 시·군과 대략적인 코스를 협의한 뒤 오는 3월에 전국 공모를 통해 트레킹 코스와 이름을 확정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정비된 코스를 우선적으로 개방하고, 6월에는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의정부=박석규 기자
경기 제2청 “통일 염원하는 트레킹 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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