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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퀸’ 김연아(오른쪽)가 22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거행된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에서 자신이 원하는 순번에 배정되자 오서 코치와 함께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
그는 “김연아에게 항상 메달을 생각하지 말고 최고의 연기를 펼치도록 프로그램에만 집중하라고 충고하고 있다”라며 “최상의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아무도 김연아를 이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연아의 준비 상태에 대해선 “아주 좋다. 일단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라며 “내 역할은 김연아에게 계속 열정을 불어넣고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서 코치는 “지난해 12월 그랑프리파이널 이후 프로그램에 변화를 준 것은 없다. 다만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김연아가 연기와 안무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며 “더불어 새로운 갈라쇼 프로그램도 함께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오서코치야말로 김연아가 올림픽 메달이 결정되는 26일 프리스케이팅을 전후해 겪게 될 심리적 중압감과 희비의 엇갈림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오서는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챔피언이었고, 누구도 그의 금메달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한 차례 실수하는 바람에 브라이언 보이타노(미국)에게 0.1점 차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박병헌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