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범석 기자 |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여권 내부 싸움에만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지방선거에 출마할 외부인사를 영입해 놓고도 발표 날짜 택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픔’을 토로했다.
일단 민주당은 이번주를 ‘이명박 정부 실정 2주년 평가주간’으로 삼고 여러 대선 공약의 실제 이행정도를 엄밀히 따져 각을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의 대표공약인 ‘7·4·7’(7% 경제성장, 1인당 GDP 4만달러, 세계 7대 경제대국)에 대해 “폐기할 거라면 사과하고 그게 아니라면 입장을 내놓으라”(정 대표), “한나라당이야말로 747이 아닌, 나라를 4·4·7(400만 실업자·400조원 국가부채·700조원 가계부채)로 만든 서민경제, 민생정책 실패 세력” 등 성토가 쏟아졌다.
양원보 기자 wonbo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