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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벽지에서도 국립중앙도서관 자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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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원문정보 서비스 24일 개시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선다.

 23일 서울 광화문 근처 음식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올해부터 국립중앙도서관이 밖으로 많이 움직이게 하겠다”면서 크게 여섯 가지 2010년 주요업무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351개 작은도서관을 선정해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24일 경북 칠곡군 21개 작은도서관에서 갖는 원문정보 서비스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섬마을 산간벽지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모 관장은 “디지털 정보 이용에 따른 저작권 문제는 저작권 보상제를 실행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회도서관의 ‘미국의 기억’(American Memory)같이 주제별로 찾고자 하는 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매체의 디지털 정보를 여러 경로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콜렉션’이 구축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손 안의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전자책을 열람할 수도 있다.

 지난 12일 ‘국가서지정보센터’ 추진단을 설치, 총 70여명이 데이터를 직접 작성해 목록을 구성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의 홈페이지와 전국 공공도서관의 목록정보를 연결한 종합목록(KOLIS-NET)에 서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도서출판에서 서지정보 구축까지의 기간은 그동안 70일에서 30일로 단축된다. 또 2013년부터는 전국 700여개 공공도서관의 이용증을 하나로 통합해 지역에 상관없이 대출·반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 외 출판사와 작가가 기증한 텍스트 파일을 점자나 소리, 큰활자 등으로 파일을 변환해 장애인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리책 나눔터’(가칭) 사이트를 6월에 개설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도서관 개관 1주년과 G20 정상회의 국내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인 석학과 주요국 국립도서관장을 초청해 6월 14일부터 3일간 서울과 제주도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세종시 분관 건립에 대해서 모 관장은 “2012년 착공 예정이며 지금은 행복도시건설청과 세부적인 시설배치 계획 논의 중”이라면서 “세종시의 성격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건립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최미호 인턴기자(한림대 언론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