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취임 일주일 만에 함정 침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수색 구조현장을 철야 지휘하는 등 수습에 매진하면서 끓어 오르는 분노를 삼키며 말을 아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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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마지막 인사 故 '천안함 46勇士'의 숭고한 넋을 국민들의 가슴 속에 담는 영결식이 29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내 안보공원에서 '해군장'으로 엄숙히 거행됐다.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이 조사를 마친뒤 고인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연합> |
어떤 국가의 수중무기로 추정되는 외부 폭발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당한 이후 군 고위관계자의 입에서 이처럼 강한 '보복의지'가 튀어나온 것은 김 총장의 발언이 처음이다.
영결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군 수뇌부,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유가족, 후배 장병들 앞에서 결연한 의지를 다진 것이다.
김 총장의 이런 발언은 앞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해군의 작전개념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NLL을 지키는 해군 장병들의 '정신무장의 지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어 김 총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3월26일 백령도에서의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우리는 이를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용서해서도 안 되며 잊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슬픔, 이 고통을 분연히 딛고 일어나 다시 바다로 나갈 것"이라며 "당신들의 혼이 깃든 바로 그 바다로 다시 나가서 당신들이 못다 한 임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희생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