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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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中, 김정일 방중 일부러 며칠 미뤄"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과 관련, "중국이 우리와 만나기 전에 먼저 북한과 만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서 북한 지도부의 방문을 며칠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몽준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와 가진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중국방문을 요청해 일정이 만들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번에 우리가 전 세계 국가 가운데 먼저 상하이 엑스포를 방문하고,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이뤄진 데 대해 중국 정부가 고마워하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