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수철(45)이 평소 10대 청소년들과 함께 다녔다는 주변 진술이 있어 경찰이 추가 범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김수철이 이전에도 10대 청소년을 성매수했거나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수철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수철은 평소 가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 청소년들을 자주 데리고 다녔으며, 동네 단골식당에서 이들과 식사를 하기도 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지난달 초에는 10대 중반의 여성과 단골 식당을 찾았다가 며칠 뒤 “여자 친구가 임신해서 기분이 좋아 가평에 휴가 가려고 했는데 여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수철의 휴대전화 내역과 채팅 내역을 조회하는 등 추가 범행 여부를 가리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0대를 상대로 한 여죄 부분은 조사가 필요하지만 피의자가 관련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로선 여자 친구가 있는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검거 직후 경찰서에서 조사받는 김수철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평소 청소년들과 함께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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