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매년 여름 여는 자체 기획전 ‘미술과 놀이’전이 올해는 오는 13일부터 ‘네버랜드’라는 주제로 관객을 맞는다. ‘미술과 놀이’전은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놀이하듯이’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올해 전시는 제과회사인 크라운해태제과에서 후원한 과자와 과자 상자를 이용한 미술작품들이 중심이 됐다.
온갖 과자와 아이스크림의 포장지는 기린·코뿔소 등 각종 동물로 변신하고(박현곤), 웨하스를 쌓아올리면 멋진 집이 되기도 한다(신명환). 또 과자 부스러기에 빛을 비췄을 뿐인데 벽에 나타난 그림자는 근사한 거북이 모양이다(차상엽).
과자를 이용한 작품 외에도 자개로 만든 도롱뇽, 목조로 만든 사슴, 블록을 끼워 맞춘 실물 크기의 헬리콥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들이 많다.
금몬당과 백종기, 양진우, 오원영, 이이남, 천성길, 한선현 등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대형 웨하스로 입체 조형물을 만들어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참가비 2만5000원)도 진행된다. 전시는 8월29일까지. 입장료 8000원. (02)580-1300
한가람미술관 13일부터 ‘미술과 놀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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